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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원평가 전면 개편! 학부모 설문 폐지, AI 맞춤형 연수 도입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전면 개편 소식이 교육계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교원평가는 교사의 전문성을 평가하고 연수에 활용하기 위한 제도였지만, 익명성에 기댄 비방과 성희롱으로 인해 교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교육부는 이번에 획기적인 변화를 내놓았습니다.
교원평가가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로!
기존 교원평가는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로 이름을 바꾸고, 그 내용 또한 큰 폭으로 변화합니다. 특히 이번 개편안에서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와 서술형 평가를 폐지하고, 교사의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 조사'로 바뀝니다. 기존의 평가 문항들은 교사의 수업 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했지만, 이제는 교사의 교육을 통해 학생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전환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한다"는 문항에서 "선생님의 질문으로 수업에 호기심이 커졌다"는 식의 문항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교사의 교육적 영향력을 더욱 직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폐지, 학교 평가로 대체
기존의 학부모 만족도 조사는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학부모가 주관적인 의견이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교사를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교육부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학교 평가로 대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학부모가 교사 개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교육 과정과 경영 전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학교의 교육 품질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교사 간 동료 평가와 자기 역량 진단 도입
또한 동료 교사들 간의 평가도 이번 개편안에서 중요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기존의 교사 간 평가 방식은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로 통합됩니다. 이를 통해 교사 간의 피드백이 보다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교사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진단하는 '자기 역량 진단'도 신설됩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자아 성찰의 기회를 얻고, 자신의 교육 활동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 도입
교원의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한 또 다른 핵심 변화는 AI 맞춤형 연수 추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교사가 자신의 역량을 진단한 결과를 바탕으로, AI가 개인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추천해 줍니다. 이는 교사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관련 예산을 확대해 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 전면 시행, 2026년부터
이번에 개편된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는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그 전에 학생 인식 조사는 내년부터 먼저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는 개편된 제도의 실효성을 미리 검토하고, 현장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교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
교육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교사가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받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들의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입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원역량개발 지원제도 도입으로 교사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고, 교원들이 교육 전문가로서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교육부의 교원평가 전면 개편은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고, 동시에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교사들은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이끌어가며,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효과적인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