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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4분기 주당 배당금 363원 결정, 주가에 도움?

돌돌통 2025. 2. 3. 06:24

삼성전자, 작년 연간 9조8000억원 배당금 지급

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철저히 이행하며 연간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배당 결정은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왔던 전례에 기반한 것으로, 주주들에 대한 신뢰와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결정 배경, 지난해 실적과 시장 전망,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의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 결정 및 세부 내용

분기별 배당 내역

삼성전자는 2024년 4분기 보통주 주당 363원, 우선주 주당 364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배당 기준일: 지난해 12월 31일
배당 총액: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배당금은 2조4543억원
배당 지급 시기: 올해 4월 중순 예정

이와 같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배당 결정까지 포함해, 연간 지급 배당금 총액이 9조8107억원에 달하며, 사전에 공지했던 연간 9조8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 약속과 일치하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

삼성전자는 작년 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주주환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잉여현금흐름 18조8000억원의 50%인 약 9조4000억원을 이미 주주환원에 활용한 전례가 있으며, 이번 배당 결정으로 그 약속이 완벽하게 이행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배당 결정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끝까지 지켜냈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경영진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실적과 시장 전망

4분기 및 연간 실적 비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기록되었습니다.

4분기 실적

연결 기준 매출액: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5000억원
전년 대비 매출액 11.8% 증가, 영업이익 129.9% 증가

연간 실적

매출액: 300조9000억원
영업이익: 32조7000억원
전년 대비 매출액 16.2% 증가, 영업이익 398.3% 증가

단순 전년 동기 대비 보면 성장이 눈에 띄지만, 재작년의 반도체 업황 한파로 인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조원대 적자와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눈높이를 낮추는 예측이 이루어졌습니다.

시장 예상치와 실제 실적 간의 괴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해왔습니다.

6개월 전: 매출액 352조2924억원, 영업이익 61조6960억원
3개월 전: 매출액 336조3370억원, 영업이익 50조4308억원
1개월 전: 매출액 322조7186억원, 영업이익 40조3709억원

이처럼 여러 차례 예상치를 낮췄음에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매출액 77조8297억원, 영업이익 7조3705억원)를 크게 밑돌며, 특히 반도체 부문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는 상반된 실적을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의 실적 대비

반도체 부문에서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립하며,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한 해 동안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삼성전자 DS 부문의 영업이익(15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을 고수하며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의 의미와 향후 전략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포인트

삼성전자가 작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당시, 충분한 잔여재원이 발생할 경우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해 추가 재원 마련은 어려웠습니다.

잔여재원 현황: 2024년 실적 마감 시점 기준 잉여현금흐름은 약 19조9000억원으로, 주주환원 재원 50%에 해당하는 약 9조9000억원이 확보되었습니다.

배당금 및 자사주 매입

올해 연간 배당 예정액은 9조8000억원
작년 11월 발표된 약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3개월 내 전량 소각 진행 중이며, 나머지 7조원에 대해서는 실행 시기와 방법을 지속 검토 중

향후 밸류업 계획과 성장 전략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불확실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회사의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익성 제고 및 성장: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반도체 업황 변동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주 가치 극대화: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투자자에게 주는 메시지

삼성전자의 이번 배당 결정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약속 이행과 신뢰

정책 약속 이행: 지난해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고, 연간 9조8000억원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한 것은 경영진의 신뢰성과 책임감을 보여줍니다.
투자자 신뢰 회복: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지키겠다는 결단은, 단기적인 경영 성과보다 장기적인 주주 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 속에서의 전략

경쟁사 대비 차별화: 반도체 부문에서 SK하이닉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향후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

자사주 매입의 의미: 약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중 3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이미 매입 및 소각 진행 중이라는 점은, 삼성전자가 시장 내에서 자사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은 단기적인 주가 안정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수단입니다.

삼성전자의 미래와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 가능성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배당금 지급을 넘어서,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경영진의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약속 이행의 중요성: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전략: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 역시 중요한 전략적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단기적인 주가 안정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 극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발표할 성장 계획과 수익성 제고 방안, 그리고 밸류업 전략에 주목하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와 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배당 결정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비전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