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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충돌 가능성 있는 소행성, NASA의 행성 수호자들


    지구에 소행성 충돌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목성과 화성 사이 소행성대에서 떨어져 나온 천체, 태양계에 불쑥 들어온 천체, 심지어 달에서 떨어져 나온 조그마한 소행성까지 소행성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러한 소행성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로, 그 중 일부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 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으로 분류되어 집중적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NASA의 '행성 수호자들' 다큐멘터리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올해 봄 '행성 수호자들(Planetary Defenders)'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할 예정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구에 충돌할 위험성이 있는 소행성부터 관측하기 어려운 매우 작은 소행성까지, 소행성을 어떻게 찾고, 추적하며, 궤도를 계산하는지 등을 다룹니다. NASA 측은 “소행성은 언제 어디서나 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라며 “이 중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큰 천체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관측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행성 충돌의 위협과 NASA의 대응


    지름이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그 결과는 "인류문명의 종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약 6천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공룡이 멸종한 것과 같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NASA의 경고입니다. NASA 관계자는 “수 킬로미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전 세계 생명체 멸종으로 이어질 만큼 글로벌 재난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다행히도 현재 우주과학 기술로 지름이 큰 소행성(수 킬로미터 이상)의 경우 95% 정도는 궤도 추적이 가능합니다.

    국제 협력과 소행성 추적 노력


    NASA 행성과학부장은 “우리는 아직 완벽한 소행성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전 세계 천문학 커뮤니티 등이 협력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측이 어려운 지름이 작은 소행성의 경우, 각국에 흩어져 있는 천문대에서 발견하여 해당 학회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제 천문학자와 각국 우주기관이 협력하여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NASA 측은 “국제 협력 네트워크는 소행성을 찾고, 추적하고, 궤도를 계산하는 작업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소행성 접근 사례


    지구는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지 않습니다. 2023년 1월 27일, 지름이 3~8미터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600킬로미터까지 접근했으며, 충돌 가능성이 있었지만 사전에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구에 접근하기 직전인 1월 21일에 발견하여 천문대에 알렸고, 국제 협력을 통해 궤적을 분석했습니다.

     

    또한 2022년 3월에는 소행성 '2022 EB5'가 노르웨이 해 대기권 상공에 충돌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소행성은 충돌 2시간 전에 헝가리 북부 피스케스테퇴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에 알렸고, MPC 목록에 추가된 후 NASA의 소행성 충돌위험 평가 시스템인 '스카우트(Scout)'가 자동으로 궤도를 추적하게 됩니다. 이어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긴급 공지가 되어 추가 관측이 진행됩니다.

    DART 프로그램: 소행성 궤도 변경의 첫걸음


    NASA는 소행성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프로그램입니다. DART 우주선은 2022년 9월 26일 지름이 약 160미터인 소행성 디모포스에 충돌했습니다. 충돌 이후 여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행성의 공전주기가 약 32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류가 만든 우주선이 목표 소행성에 인위적으로 출동해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앞으로의 과제와 희망


    NASA는 현재까지 소행성 추적과 대응에 있어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완벽한 대처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NASA 행성과학부장은 “우리는 아직 완벽한 소행성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전 세계 천문학 커뮤니티 등이 협력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소행성 위협에 대비하고,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구는 소행성 충돌이라는 잠재적인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NASA의 '행성 수호자들' 다큐멘터리와 같은 프로젝트는 이러한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소행성 충돌에 대한 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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