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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해리스 첫 대면 토론, 치열했던 90분의 격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월 10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의 첫 대면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예상대로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과거 행적을 집중 공략하며 토론 내내 트럼프를 방어적인 태세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리스의 공격과 트럼프의 방어
해리스는 트럼프의 집회 군중 규모, 2021년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의 역할, 그리고 트럼프를 공개 비판한 전직 행정부 관료들을 언급하며 트럼프를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해리스의 공세에 응하며, 종종 목소리를 높이고 고개를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민자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도 해리스는 트럼프 집회의 열기를 빗대어 “참석자들이 피곤함에 지쳐 일찍 떠난다”는 비꼼으로 트럼프를 자극했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집회 군중 규모를 변호하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지만, 정작 이민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해리스의 전략적 공세
특히 경제와 낙태 문제에서 해리스의 전략이 돋보였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트럼프의 판매세’라 칭하며 이를 비판했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해리스를 효과적으로 공격하지 못했습니다. 낙태 문제에서도 해리스는 ‘트럼프의 낙태 금지 주’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트럼프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해리스의 감성적인 호소와 공격적인 발언은 트럼프를 더욱 방어적으로 만들었고, 여론 조사에서도 해리스의 성과가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토론의 승자는?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가 토론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다수였습니다. 또한, 주요 베팅 플랫폼에서도 해리스의 우위가 반영되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가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트럼프는 해리스의 미끼를 받아들이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응
트럼프는 낙태, 프래킹, 아프가니스탄 철수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해리스의 공세에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해리스가 트럼프의 탈레반과의 협상, 캠프 데이비드 초청 사건을 끄집어내면서 트럼프는 과거 문제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하느라 중요한 쟁점에서 주도권을 놓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향후 토론 전망
토론이 끝난 직후, 해리스 측은 11월 대선 전 또 다른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민주당 측이 해리스의 이번 토론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해리스의 공격적인 태도와 트럼프의 방어적인 입장이 두드러진 장면이었으며, 앞으로의 대선 토론이 있다면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해리스 측의 제안에 대해 트럼프 측이 거부하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상호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첫 대면 토론은 해리스의 공세와 트럼프의 방어가 두드러진 격돌이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를 계속해서 방어적인 태세로 몰아넣으며 토론의 주도권을 잡았고, 트럼프는 자신의 강점인 경제와 이민 이슈에서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론조사 결과와 베팅 플랫폼에서도 해리스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이어질 선거운동에서 두 후보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