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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돈을 회수하는 이유는?

돌돌통 2025. 5. 3.

돈에는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을까? 우리가 매일 만지는 돈의 위생 실태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돈'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숨어 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 해요. 지갑이나 주머니 속 지폐, 동전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수많은 세균에 노출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돈은 세균의 온상이다?

 

돈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며 이동하기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묻고 퍼질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특히 종이 지폐는 표면이 부드럽고 다공성이어서 세균이 잘 달라붙고,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미국 뉴욕대학교 미생물학과 연구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반적인 지폐 한 장에는 평균적으로 3,000종 이상의 박테리아 DNA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특히 감기나 폐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도 포함돼 있죠. 한국은행이 2017년에 발표한 자료에서도, 시중 유통 지폐 1장당 평균 3,300마리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세균이 살고 있을까?

 

돈에서 발견된 세균 중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균도 포함돼 있어요:

  • 대장균 (E. coli): 변을 통해 전파되는 박테리아로, 식중독이나 장염을 유발할 수 있어요.
  •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피부 감염, 폐렴,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입니다.
  • 살모넬라 (Salmonella): 오염된 음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며, 위장 질환을 유발합니다.
  • 폐렴균 (Klebsiella pneumoniae):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곰팡이 포자, 바이러스, 심지어는 항생제 내성균까지 존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돈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을까?

 

일상에서 돈을 만진다고 해서 바로 병에 걸리지는 않지만, 문제가 되는 건 돈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졌을 때예요. 세균이 우리 몸의 점막을 통해 침투하면 실제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길거리 음식점에서 돈을 받은 손으로 바로 음식을 만들거나 손을 씻지 않은 채 얼굴을 만지는 행위는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돈을 깨끗하게 쓰는 방법은?

 

돈이 위생적으로 취약하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돈을 쓰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돈을 만진 후 손 씻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에요.
  2. 식사 전엔 반드시 손 씻기: 돈을 만진 직후 식사하는 것은 피하고, 손 위생을 먼저 지켜야 해요.
  3. 전자 결제 사용하기: 신용카드, 모바일 페이, 간편결제 등 비접촉 결제 수단을 활용해보세요.
  4. 아이들이 돈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시키기: 어린아이는 면역력이 약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해요.
  5. 지폐보다 동전이 더 세균이 많다?: 금속은 항균성이 있지만, 오래 사용된 동전은 오히려 더 많은 세균을 품을 수 있어요.
 

왜 한국은행은 지폐를 회수할까?

 

한국은행은 매년 일정 주기로 시중에 유통된 지폐를 회수해 폐기하고 새 지폐를 발행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지폐의 위생 상태 관리 때문이에요. 유통 중 찢어지거나 더러워진 지폐는 세균이 더 많이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회수와 소각을 통해 국민 건강을 간접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거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제기되며 일부 중앙은행에서는 지폐를 살균하거나 격리한 사례도 있었답니다.

돈, 쓸 때마다 위생도 함께 챙기자

 

돈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수단이지만, 동시에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한 물건입니다. 수많은 손을 거치며 우리 손에 들어오는 만큼, 위생적인 사용 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비접촉 결제를 늘리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면 돈이 세균의 매개체가 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 번에 지폐나 동전을 만지게 되면, 꼭 손 씻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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